올해 고랭지감자 생산 0.2% 감소…고추 10.4%·참깨 0.3%↑

통계청 '2024년 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건고추가 판매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고추와 참깨 생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 8074톤(t)으로 지난해 대비 10.4%(6409t) 증가했다.

재배면적(2만 6430㏊)은 전년보다 2.6% 줄었지만, 올해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병충해 피해가 감소한 영향이다.

참깨 생산량은 9002t으로 1년 전보다 0.3% 늘었다.

역시 재배면적(1만8856㏊)이 11.4% 감소했으나, 개화·결실기(7~8월) 강수량 감소로 10a당 생산량이 늘어난 여파다.

반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2만 6399t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주산지인 강원 영서지역의 기온상승으로 생육이 부진해 10a당 생산량이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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