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청정에너지 전환' 토론회…"국제감축 이행은?"

COP29서 탄소시장 전문가와 국제감축 이행 방안 논의

‘국제탄소시장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토론회’ 행사 전경(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환경공단은 20일(현지 시각)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국제 탄소시장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국제감축 전담 기관으로, 파리협정 제6조 세부 규칙 협상 등 기후변화협약(UNFCCC)의 감축, GST 등 주요 의제를 담당하는 자문단을 파견해 기후협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탄소시장 활용을 목표로, 한국과 아태지역의 국제감축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COP29의 국제 탄소시장 세부 규정 협상 결과에 대한 스웨덴 등 5개국 협상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을 진행했다.

송인범 환경공단 부장은 탄소 가격은 정부와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책임을 부여한다고 강조했으며 메리 버스 월릭 부사무총장(국제에너지기구)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간 탄소 거래를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제안했으며, 더크 와인레이치 의장(국제 탄소 행동 파트너십)은 온실가스 감축 이행의 구심점으로서 탄소시장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스테파노 디 클라라 사무국장(국제 탄소 행동 파트너십)은 아태지역의 탄소시장 구축과 국제감축 사업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윤성렬 환경공단 대리는 한국의 국제감축사업과 배출권거래제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협상가와 국제 금융·탄소 전문가가 격식 없는 대담과 충분한 토론을 통해 참석자의 이해를 높였다.

데이비드 뉴웰 기후변화 협상가(스웨덴 에너지 기구)는 루카 로 레 국제기후․에너지 분석가(국제에너지기구)와의 대담을 통해 COP29에서의 파리협정 제6조 협상 주요쟁점을 안내하고, 스웨덴의 상황을 공유하며 민·관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용희 환경공단 기후대기이사는 "탄소 거래는 경제적 개념을 넘어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필수 수단"이라며 "공단은 국내 배출권거래제의 공정한 운영과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