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어떻게 대비할까"…기업책임경영 민·관 합동세미나

산업부, 국내외 ESG 공시 동향 공유 및 대응방안 논의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2024년 하반기 기업 책임경영 민·관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외 ESG 공시 동향 공유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책임경영(Responsible Business Conduct)은 'OECD 다국적기업 기업 책임경영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발적 행동규범이다.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해야 하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기업의 책임을 뜻한다.

대한상의, 코트라, 대한상사중재원 공동 주관으로 해외 진출기업,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제도 도입 동향 및 올해 4월 공개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은 주요국의 ESG 공시 논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고,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지속 가능 보고서 발간 현황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국내연락사무소(NCP·National Contact Point) 위원인 장진영 변호사는 OECD 기업 책임경영 가이드라인 및 한국 NCP 운영 현황에 관해 설명했으며으며 패널 토의에 나선 전문가들은 ESG 공시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및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ESG 공시 의무화 적용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기업도 ESG 공시에 대비가 필요한 만큼 관련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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