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정책 기조에 통상환경 변화…면밀히 대응"

1~10월 수출 7개 지역서 증가…對中 7.2%·對美 12.9%↑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중동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상시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통상환경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밀히 상황을 점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제11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0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중국, 미국, 아세안, 일본, 중동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 수출은 반도체(386억 달러)가 31% 성장한 데 이어 IT품목(504억 달러, 26%)과 석유화학(146억 달러, 4%)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2% 늘어난 1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295억 달러, 17%), 일반기계(127억 달러, 13%), 반도체(81억 달러, 138%)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12.9% 증가한 1055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아세안 수출은 5.2%, 중남미 18%, 중동 3%, 인도 5%, 일본 2%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수출이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달까지 우리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