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업 피해 최소화"…농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 설치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수량 적을 전망…라니냐 변수 있어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황실은 내년 3월15일까지 피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올겨울 기온은 평년(0.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89.0㎜)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라니냐와 대륙 고기압 영향에 따라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0일까지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최근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4300개소와 노후 축사 13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보강 여부, 제설 장비, 보온덮개 및 난방시설 등을 사전점검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 농식품부는 농업인과 품목단체 대상으로 농업시설·농작물 등 분야별 재해예방 요령을 홍보하고, 피해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등과 공조를 통해 응급복구 및 항구 복구지원 등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겨울철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은 언론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폭설과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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