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연구사례 발굴…'해양환경측정망 활용 논문 공모전' 시상식 내일 개최
최우수상에 '하수도 시스템 변화와 그에 따른 환경관리해역 COD 농도 증가'
해수부, 해양환경 연구 확대·정책 활용…해양환경·에너지학회지에 등재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15일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2024 해양환경측정망(이하 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측정망에 1980년부터 축적된 자료를 이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측정망은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해양환경의 현황과 변화를 매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하수도 시스템 변화와 그에 따른 환경관리해역 COD 농도 증가'를 연구한 박성식 씨(부경대)에게 돌아갔다. 해당 연구는 하수도 시스템 변화에 따른 도로 유출수의 증가와 해역의 COD 농도 간의 상관성을 분석해 환경오염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각각 '무역항 내 선박 방오도료의 금속 용출량 산정연구(박종규, ㈜지오시스템리서치)', '2011-2020년 한국 연안의 용존무기영양염 시공간적 변동(이준영, 부산대)' 두 논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는 각각 해양수산부장관상, 해양환경공단이사장상,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관련 연구 결과는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지에 등재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측정망에서 생산된 정보의 다양한 해석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논문 공모전에 많은 연구자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관련 자료들이 해양환경 관리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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