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생태조사 결과 집대성…'한국의 갯벌' 발간
37개 행정시·군에 걸친 우리나라 주요 갯벌 조사·분석 결과 담아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과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부터 국내 연안·갯벌·암반·바닷새 등의 해양생태계 현황 및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해수부는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전국 주요 갯벌 등 740개 정점을 선정해 갯벌생태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지난 8년간(2015년~2022년) 수행해 온 갯벌생태조사의 결과를 집대성해 제작됐으며, 영문판으로도 출판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해 제시했으며, 주요 갯벌의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수행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의 큰 성과로서 갯벌 연구자뿐만 아니라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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