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트럼프 정부 출범,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분위기와 동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확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 현지 분위기와 주요국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한 재경관들은 대선 결과에 따른 실물·금융 지표 변동과 현지 언론 반응 등 주재국의 생생한 경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주재국과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2기의 정책 추진 여건 및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과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 △대선 결과에 대한 현지 업계·전문가 반응 △주요국 경제 동향 및 대응 방향 등 주재국별 현안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경관들이 본부와 원팀이 되어 주재국의 정책 변화 동향 파악과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에 특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 신정부 출범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오늘 논의를 기점으로 재경관 간 소통도 강화하여 여러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보완해 나가는데 기여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논의된 현지 정보와 정책 제언을 향후 대외경제 전략 수립시 활용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