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개발원, 중국 상하이서 '제15회 KMI-SISI 국제해운포럼' 개최

글로벌 해운물류 저탄소 및 디지털 전환 전망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11월 8일 중국 상하이 중미신탁금융빌딩 (中美信托金融大厦)에서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과 공동으로 'KMI-SISI 국제해운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MI-SISI 국제해운포럼'은 한중 양국의 해운·항만·물류 관련 기업·정부·기관·학계 관계자들이 해운·항만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2009년부터 공동 개최해 왔으며, 올해 15회를 맞았다. 지난해부터 중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협회가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한 교류를 이루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운물류 저탄소 및 디지털 전환 전망’을 주제로 하며, 한중 해운업계, 관련 물류기업 및 공공기관 등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KMI와 SISI 양 기관의 MOU 연장 체결식도 진행된다.

포럼 개회식에서는 조정희 KMI 부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장하이꿔(张爱国) 중국선주협회 비서장,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그 후 상하이해사대학교 쑹보오루(宋宝儒) 당서기의 환영사를 통해 포럼 개최에 대한 축하와 향후 포럼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

주제 발표 세션 1에서는 '세계 경제 및 해운 전망'이 논의될 예정이며 △세계 및 중국 경제 형세 분석과 전망(박진오 한국수출입은행 상하이사무소 소장) △글로벌 건화물 해운시장 회고 및 전망(사오페이(邵斐) SISI 선임 애널리스트) △컨테이너 시장 동향 및 전망(김병주 KMI 해운연구본부 전문연구원) 순으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 발표 세션 2에서는 '미래 이슈 대응'이라는 주제로 △EU ETS 제도 및 신규 환경 규제 대응 비용 추정(안영균 KMI 해운연구본부 전문연구원) △해운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쉬카이 SISI 해운정보연구소 소장)에 관한 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KMI 김태일 중국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담당해 종합토론 세션을 진행한다. 한국 측 토론자는 김경훈 한국해운협회 이사, 이호춘 KMI 해운연구본부장,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사무소 수석대표이며 중국 측 토론자는 예위망(叶宇芒) COSCO Shipping 물류공급망 당서기, 장융펑(张永峰) SISI 당서기 겸 국제해운연구소 소장이 참여한다.

김종덕 KMI 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중기관 협력 이래 15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한중 해운물류기업의 협력과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