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지속가능한 미래, 노동역량 강화"

포럼 12주년…국가별 직업능력개발 및 고용 정책·사례 공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4년 아세안+3 직업 능력개발 포럼'이 7~8일 개최된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포럼은 아세안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고용노동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동 인력 역량 강화'를 주제로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은행의 디에고 암바스(Diego Ambasz) 선임 교육 전문가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및 녹색 경제를 위한 혁신적 직업능력 개발'을 주제로 산업전환 시대에 정부가 어떻게 직업능력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와 다양한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직업교육훈련에서의 디지털 및 친환경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및 사례들을 소개하고, 성과와 개선 방안을 공유한다.

또 지속 가능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제 및 국가 간 협력 논의를 통해 향후 아세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인재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신기술 분야 맞춤형 훈련과 산업 중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정책 소개 및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포럼 둘째 날인 8일에는 향후 아세안 국가별 실행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모여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디지털 및 친환경 관련 훈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환 공동 훈련센터'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면서 "이번 포럼이 아세안 국가의 인적자원개발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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