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창업 준비기간 '3개월 미만' 43%…자금 500만원 미만 40%
8월 1년 이내 신규자영업자 36.1만명…전년比 7.7만명 줄어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 8월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는 36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사업 준비 기간은 '1년 미만'이 82.8%로 가장 많았는데 그 절반 가까이는 준비 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다. 또 신규자영업자 약 40%의 최초 사업자금은 500만 원 미만이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자영업자 574만 5000명 중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는 36만 1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만 8000명)보다 7만 7000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고용주)는 6만 5000명(17.9%),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자영자)는 29만 6000명(82.1%)이었다.
이들이 현재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걸린 준비 기간은 1년 미만이 82.8%로 가장 많았다.
1년 이상은 17.2%였는데, 이 중 1~3개월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으며 3~6개월 미만은 24.9%, 1년 이상은 17.2%, 6개월~1년 미만은 14.9%였다.
신규 자영업자의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3.4%),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16.1%), 기타(10.4%) 순이었다.
최초 사업자금 규모는 500만 원 미만이 3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만~5000만 원 미만 19.9%, 500만~2000만 원 미만 15.0% 등이었다.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이 65.6%였다. 이외 '별도 자본 필요 없음'(21.8%), '은행·보험회사·상호신용금고 등'(21.1%) 순으로 높았다.
사업 시작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판매선 확보 및 홍보'가 27.6%로 가장 많았고, 이외 '사업자금 조달'(27.4%), '사업정보 경영 노하우 습득'(27.1%) 등도 많았다.
신규 자영업자가 현재 사업을 하기 직전 일자리(사업)를 경험한 경우는 83.6%로 나타났다. 이 중 임금근로자는 64.1%, 비임금근로자는 1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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