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 대선 등 변동 가능성…내년 예비비 6000억 증액 요청"
"작년·재작년, 재난·재해 크지 않아…예비비 지출 소요 적어"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예비비 편성과 관련해 "올해 미국 대선 등 변동 가능성이 있어 내년 예비비를 6000억 원 증액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재난·재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비 지출 소요가 적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재부는 올해 예비비를 증액하면서 미 대선 등 국제정세 변화, 재난·재해 등 불확실성 확대, 감염병 유행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2년 월드컵, 코로나19 시기 등을 빼놓고 예비비는 통상 3조 원 내에서 변함이 없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4조 원 넘게 편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성실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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