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ADB와 연례협의…'기후변화·공급망 협력' 논의
ADB 내 韓 역할 확대 위한 인력 진출 등도 논의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고위급 연례협의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정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연례협의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스캇 모리스 ADB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부총재가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8번째로 개최된 협의는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정책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측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고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ADB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늘어남에 따라 한국 신탁기금에 대한 성과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간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역점사업 분야에 적극 기여해 왔음을 언급했다.
ADB는 은행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성과지표를 통해 내부 운영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가려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중점 추진 분야로서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ADB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 이후 모리스 부총재는 김범석 1차관을 예방해 한국의 고위급 연례협의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김 차관은 아시아개발은행 내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우리 인력진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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