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안정적 수급과 청정E 협력 확대"

韓 주도 'CFE 이니셔티브' 상호 협력 가능성도 타진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 측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에너지 수급 및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일 우리의 제2위 LNG 공급국인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카타르에너지 CEO인 알 카비 장관과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2023년 기준 카타르산 에너지 수입은 LNG의 경우는 약 860만톤(19.5%)로 2위, 원유는 약 6800만배럴(6.7%)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진 상황에서 카타르 측 에너지분야 최고위급 인사와 정상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999년도 이래 우리의 핵심적인 LNG 공급국인 카타르의 에너지 부문 최고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양측은 구체적으로 한-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관계를 지속하는 데 동의했다. 또 그간의 성공적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양측은 지난해 카타르 국빈방문과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 및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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