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前 기재부 대변인, IMF 이사 임명…임기 2년

김성욱 신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기획재정부 제공) 2023.6.2/뉴스1
김성욱 신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기획재정부 제공) 2023.6.2/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성욱 전 기획재정부 대변인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에 임명됐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이날(현지시간)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IMF 이사로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한다.

한국 이사실에는 호주·뉴질랜드·몽골·파푸아뉴기니 등 15개국이 속한다. 우리나라가 이사국이 됨에 따라, IMF 이사회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MF 이사회는 회원국 정책감시, 구제금융,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 수립 및 집행에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한다.

신임 김 이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37회 행정고시로 입직해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대변인 등을 지낸 후 지난 9월부터 세계은행그룹(WBG) 이사로 재직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