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전압형 HVDC 기술개발·산업화 추진…"전주기적 성공모델 확립"
제3차 HVDC 기술·산업 포럼 개최…분과별 성과 점검 및 추진 방향 논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안-수도권 HVDC와 기존 교류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기 간 상호영향 감시·분석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1분기부터 이를 활용한 계통영향 검토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제3차 HVDC 기술·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상호영향 감시·분석기술 개발을 통해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초고압 직류송전) 도입이 발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안정적인 계통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압형 HVDC 수요 확대, 경쟁적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정부-민간은 공동 협력해 '개발-실증-사업화'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요소기술 식별 및 경쟁력 분석을 연내 마치고, 이후 소요 예산 도출 및 예타 검토 등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개발된 제품을 실제 적용할 실증 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산업·국제협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제 HVDC 표준화 논의인 InterOPERA 프로젝트 워크샵에 참여 중이다. 논의 결과는 향후 서해안 HVDC 등 국내 전압형 HVDC 전력망 건설에 필요한 시스템 설계와 기술규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 등 양자 협의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실증사업 참여와 같은 수출산업화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옥헌 전력정책관은 "HVDC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연계에 효과적인 미래 전력망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을 확보한 바, 이를 동력삼아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GW급 전압형 HVDC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성공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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