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 덤핑 피해 없어…추가 과세 종료
알루미늄·자동차 업계 비용증가 우려 사라져…수출 호조 기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 판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압출연합과 철강노조는 지난해 10월 한국, 중국, 콜롬비아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신청했는데, ITC가 미국 내 관련 산업에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판정한 것이다.
미국 현지 절차상 반덤핑 조사는 미 상무부의 덤핑률 조사와 ITC의 산업 피해 조사로 구성되며, ITC가 산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정할 경우 모든 조사가 종결된다.
이에 미 상무부가 우리 업계에 부과한 0~43.56%의 반덤핑 과세는 종료된다. 알루미늄 압출재 업계는 물론, 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 업계의 비용 증가 가능성이 없어져서 수출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업계에 대한 수입 규제 조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우리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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