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통주 들고 18개국 국세청장 "건배"…국세청, 수출주류 박람회
각 지역 민속주·특산주·탁주 등 전시·홍보
30개 업체·89개 주류 시음 행사…만찬주 선정도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국세청은 28~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중 '수출주류 박람회'를 개최해 우리 술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11년 만에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는 18개 회원국의 국세청장, 대표단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대표단 약 180여명이 참가했다.
국세청은 이번 회의와 연계한 수출주류 박람회를 최초로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주와 세계에 널리 수출되고 있는 국내 주류를 전시했다.
구체적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명인이 제조한 민속주부터 각 지역 특산주,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살린 탁주·약주,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 등을 전시했다.
또 국제주류 품평회에서 수상한 국산 위스키 등 30개 업체, 89개 주류의 시음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박람회 관람자를 대상으로 시음 결과를 투표해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 명주'를 선정하고 회의 마지막 날 만찬주로 제공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주류 제조업체의 고충을 해결할 것"이라며 "국내 주류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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