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류업계와 '친환경 물류생태계' 강화…"수소차 확대"
롯데글로벌로지스, 2030년까지 200대 수소화물차로 전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와 물류업계가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소 생산→유통→충전→물류 운송' 등 전주기 구축에 나선다.
환경부는 30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기업 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차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화물차 및 수소버스의 원활한 생산과 유지보수 △수송용 수소의 적기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의 적재적소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의 수소차는 약 3만7000대(누적 기준)가 보급됐으며 이중 수소화물차는 14대만 보급된 상황이다.
환경부는 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화물차 보급을 위해 수소 상용차용 대규모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자동차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비시설도 확충하는 등 수소화물차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운송용 수소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차량으로 전환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소화물차 수요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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