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協…"용인 반도체 1호 팹 부지 조성 75% 달성"

반도체·바이오 등 12개 단지 순항 중…정부, 인프라·R&D 지원 '박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공폐수처리시설 조감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일반산단의 반도체 공장(팹) 1호기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75% 이상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특화단지 협의체는 산업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관계 부처 및 특화단지 지정 지자체,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투자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공유했다. 현재까지 전국 12개 특화단지에서 기업 투자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화단지별로는 최대 규모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 중이다.

정부는 전력, 용수 등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2023~2024년 1400억여원의 국비를 지원했다. 또 공공기관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함께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세제, 인력양성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올해 8월에 새로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 5곳에 대해 신속히 추진단 구성을 마치고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기 착근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협의체에서 접수된 의견들에 대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우선 청주, 울산, 새만금,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이차전지기업 위험물 취급 특례를 신설했다. 기업이 비수도권 특화단지에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도 확대했다.

박성택 제1차관은 "신속한 인허가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공급해야 한다"면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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