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15번째

10월에만 10번째…정부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

경기 여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돼 방역 관계자들이 농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충북 충주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 농장은 216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일부 소에서 피부결정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 10번째이고, 올해 15번째 확진 사례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된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충주와 제천, 괴산, 음성, 경기 여주, 강원 원주, 경북 문경 등 7개 시·군의 축산관계시설 종사와 차량에 대해 오는 29일 오후 7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음성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개곤충 활동이 저하되는 겨울철까지는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주변 방제 소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