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농기계 박람회' 개최…수소트랙터 등 2000여대 전시

AI·빅데이터 활용한 농기계·스마트팜 제어기 등 선보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3)'를 찾은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농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199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여해 432개 기종의 농기계 2000여대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미래농업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트랙터, 농림 위성 시스템, 자동 로봇 수확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운·정지, 파종·정식 전시관을 운영해 소규모 면적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트랙터와 130마력 이상의 국산 대형 트랙터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복합제어기,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 등도 전시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용시설·축산자재 관련 국내 32개 사와 베트남·인도· 호주·스페인 등 해외 21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연다.

또 농식품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스마트팜 시장 개척 세미나와 국제 농기계 학술 심포지엄, 축산환경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기계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2점 등 총 7점을 수여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고 농기계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전환점 됐으면 한다"며 "국내 최대의 농기계 박람회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