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민영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된다…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근로복지공단, 사내 공모로 업무프로세스 혁신 아이디어 실행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를 찾은 시민이 희망나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11월 7일부터 민영보험금 청구 시 필요했던 산재보험급여 증빙서류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주체인 국민의 동의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의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은 산재근로자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보험사 제출용 보험급여 지급확인원을 발급받아 민영보험금 청구 구비서류로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민영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에 본인정보 제공요구 동의만 하면 된다.

이에 따라 산재근로자는 구비서류 발급·제출 불편해소 등 편익 향상이, 근로복지공단은 증빙서류 및 정보공개 청구 민원 대폭 감소에 따른 업무량 경감이 기대된다.

한편 민간 보험사의 종이 증빙서류 진위확인 부담 제거 및 필요자료 신속 입수 등 사무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은 '보다 쉽고, 보다 간명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속적인 업무프로세스 혁신운동(Process Modernization)을 전개 중이며 이번 사례는 2024년 상반기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PM콘서트) 정책혁신 부문 최우수 아이디어를 실행한 것으로 고객편익 향상 등 복합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좋은 예"라면서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실행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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