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소득 2년 연속 日 제친다…"2027년엔 4만달러" IMF 장담

올해 韓 1인당 GDP 3만6132달러 전망…5년 후엔 4.5만달러 육박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모습.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27년쯤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24일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한국의 1인당 GDP는 4만 1031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한국의 1인당 GDP 전망치인 3만 6132달러보다 4899달러 많은 수준이다.

특히 5년 후인 2029년(4만 4347달러)에는 1인당 GDP가 4만 5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IM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설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IMF의 올해 한국의 1인당 GDP 전망치는 3만 6132달러로, 일본(3만 2859달러)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가 지난해(3만 3899달러)보다 오히려 감소하면서 한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1664달러에서 올해 3273달러로 더 벌어지게 됐다.

대만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뛰어넘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올해 대만의 1인당 GDP는 전년(3만 2404달러) 대비 2.6% 늘어난 3만 3234달러로 추정됐다.

한편 IMF는 내년 1인당 GDP를 한국 3만 7675달러, 일본 3만 5611달러, 대만 3만 4924달러로 전망했다.

올해가 한국·대만·일본 순서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다시 일본이 대만을 앞설 것으로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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