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모두 붐업"…수출상담회 2주차, 3억불 이상 성과 기대
1200여개사 바이어 참여해 '성과'…'국가대표 전시회' 육성 양해각서도 체결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Week)' 2주차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가 22~23일 개최됐다.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인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에 1200여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면서, 정부는 수출 성과 3억 달러 돌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는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차를 맞아 22~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그동안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하여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으며, 정보제공·교통편 등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GM, 파나소닉, IDB(미주개발은행) 등 62개국 12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으며, 유망수출기업 3000개사, 참관객 20만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마케팅 행사가 성사됐다.
행사에서는 미래차, 원전,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 결제 플랫폼(VISA) 등을 선보였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안 장관은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해 국내기업과의 수출 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했으며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 현장에서만 약 2.35억 달러의 수출 성과가 집계됐으며 추가계약 고려 시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세계 5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CES, MWC와 같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무역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 음식, 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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