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란계·오리 사육 늘고…소·돼지·닭은 줄어
계란 가격 상승에 산란계 5.8% 증가…한우는 5.6% 감소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3분기 산란계와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늘었으나, 한우, 젖소, 돼지, 육용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 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 1000마리(-5.6%) 감소했다.
비육우 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과 1~2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젖소의 경우 37만 9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000마리(-1.8%)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이 줄어 1세 미만 마릿수는 줄었다.
돼지는 1118만 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 6000마리(-1.9%) 감소했다. 생산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추석 대비 조기 출하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054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41만 8000마리(5.8%) 증가했다. 계란 가격 상승에 따라 병아리 입식 물량 증가로 3~6개월 미만과 6개월 이상 마릿수가 늘었다.
육용계는 8573만 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11만 7000마리(-4.6%) 감소했다.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로 인해 육계 입식 마릿수가 줄었다.
오리는 924만 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3만 5000마리(4.9%) 증가했다. 여름철 고온 지속으로 인한 소비 증가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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