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필수 전력망 투자 위해 전기료 정상화 추진"

[국감현장]산자위 국감서 "전력망 적기 확충해 산업 성장 지원"
"재무 개선 등 자구노력 병행 추진…미래 성장동력 창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4일 전남 나주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마치며 물을 마시고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4일 "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 및 전력 생태계 지속성 확보를 위한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력망 적기 확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범국민적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기술 혁신을 위한 가격 시그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원가를 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에너지 혁신 기업의 출현과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2026년 20조 9000억 원 규모의 재무 개선 목표를 지속해 이행하겠다"며 "경제성을 고려한 전력계통 운영을 유도해 전력 구입비를 절감하는 등 한전의 자구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각국의 첨단산업 우위 경쟁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원전 시장 확대로 도약과 혁신의 새로운 기회도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유니콘 기업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