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올해 9번째

경기 김포 이후 44일 만에 추가 발생…역학조사·살처분 실시

경기도 김포시 한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해 방역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13일 강원 화천군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올 들어 9번째 확진 사례로 경기 김포에서 첫 ASF 발생 이후 44일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돼지 35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중수본은 화천과 철원, 양구, 춘천, 경기 가평, 포천 등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돼지농장 6호와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8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특히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들이 또다른 돼지농장 490여 호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