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에 EDCF 3년간 5억불 지원…"인프라 협력 가속 기대"

2020~2023년 기본 약정과 동일 규모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0.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는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라오스 정부 간 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명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산티팝 폼비한 라오스 재무부 장관이 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라오스 정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규모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이전(2020년~2023년) 기본약정 규모와 동일한 5억 달러다.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이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다. 개발수요가 풍부해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은 국가다.

정부는 "향후 수자원, 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되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