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기관 낙하산 지적…최상목 "하나하나 따져보면 문제없을 것"

[국감현장]"전문성도 있지만 다양한 경험 중요…국정철학 이해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의 '공공기관 낙하산 논란'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보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혹은 국민의힘 계열 인사들이 전문성이 없는데도 금융공기업이나 공공·유관기업에 취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부총리는 "하나하나의 사례를 보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며 "공직자윤리법이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에 따져보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관련 인사 140명 중에 119명은 직무 연관성이 없었다"며 "전문성이 없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에는 감사직도 있고, 전문성도 전문성이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부가 바뀌면 국정철학 같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부든 어느 정도 그런 부분들은 이해했던 흐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