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10월2일까지 부산서 '제7차 국제해저기구 체약자 회의' 개최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계약 체결한 국가 및 계약자 간 심해저 광물자원 지속가능 개발 모색

30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제해저기구(ISA) 체약자 회의' 개회식(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9월 30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제7차 국제해저기구(ISA) 체약자 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희승 KIOST 원장, 아쿠일라 타와케(Akuila Tawake) 국제해저기구(ISA) 사무국 규정관리 팀장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국제회의는 국제해저기구(ISA)와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계약을 체결한 국가(한국, 중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총 13개국) 및 계약자들 간 심해저 광물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탐사 및 개발 활동을 위한 규제 항목 △계약자에 의한 탐사 계약 이행 준수 진행 상황 △체약국을 포함한 계약자와 기업 간의 협력방안 모색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 소개 등 국제해저기구(ISA) 사무국과 계약자 및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KIOST의 종합 해양연구선 '이사부호(5894톤, 2016년 11월 취항)'를 활용해 태평양과 인도양에 국제해저기구(ISA)에서 관장하는 3대 해양광물(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에 대한 탐사광구를 포함해, 총 5개 지역에 심해저 광물자원 독점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또 KIOST 해양자원·환경연구본부 주세종 책임연구원은 2017년부터 국제해저기구(ISA) 법률·기술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돼 환경연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공해 및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의 해양환경을 보호하면서 인류 공동자산인 심해저를 탐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에 동참하고, 동시에 심해저 탐사와 개발을 위한 과학적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