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트는 지역경제…한은 "물가 둔화에 향후 민간소비 증가"
3분기 지역경제 소폭 개선…4분기도 소폭 개선 전망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앞으로 지역 경제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출과 민간소비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이날 펴낸 지역경제 보고서에서 "3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이 소폭 개선됐으며 호남권은 소폭 악화됐다.
앞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은 IT 부문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IT 외 부문이 자동차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해 보합세를 보였다"며 "향후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자동차가 반등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앞으로는 부동산업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도소매업, 운수업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의 경우 3분기 재화 소비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소비가 소폭 늘어나면서 약간 늘어났다.
향후 민간소비는 물가 상승률 둔화에 따른 가계 실질 구매력 개선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소폭 확대됐으나 자동차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앞으로는 자동차 수출이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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