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모로코와 EDCF 정책협의…에너지 등 중점협력 분야 선정

경제협력 방향 및 후보사업 협의…韓 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기획재정부는 모로코 라바트를 찾아 모로코 재무부 및 교통부, 에너지부, 수자원부, 철도청 등 관계부처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협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유상원조)을 말한다.

모로코와는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협정을 맺으며, EDCF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정책협의에선 정삼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경제협력 방향 및 중점 지원분야, 경제협력 후보사업 등을 협의했다.

특히 모로코의 관심이 크고 한국의 강점 분야인 에너지·교통·그린·디지털 등을 중점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는 후보 사업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정책협의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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