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9월 수출도 플러스 흐름 지속…일평균 수출은 18% 증가"

"추석 연휴로 중순까지 누적 수출 -1.1% 감소…일평균 수출은 18%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추석 연휴(16~18일)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24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여건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9월 전체적으로는 그간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4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누계로는 +303억 달러 흑자로 작년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의 세 배 수준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올해 8월까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93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 품목인 자동차도 같은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1년 만에 재경신했다.

박 차관은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되어 올해에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사태 격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서는 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상황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