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IMF 등 국제금융기구 11월 채용설명회…"韓 기업진출 지원"

현안점검회의서 국제금융기구 협력확대 방안 논의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4.9.11/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로의 우리 기업 및 인력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 중 채용·조달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국제기구 파견 직원과의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파견직원 보고를 통해 세계경제전망, 국제금융기구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국제금융기구 정책방향 및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반기별 개최로 정례화하는 등 기구 파견자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구 내 한국 위상 제고와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안 핵심과제와 같이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 인력·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단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경험 및 ODA 확대기조 등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한다단 계획이다.

또 올해 WB 디지털부총재 한국인 진출, 아시아개발은행(ADB) 초급전문가(JPO) 직위 신설 등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계기를 살려 청년 및 고위직 국제금융기구 진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금융기구와의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전 주기별 평가체계 구축을 통한 신탁기금 성과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단 방침이다.

김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이 양적 확대를 넘어서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논의 동향을 보다 세심히 살펴보고 우리 정책방향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파견자들이 적극적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