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부동산 감정평가·연말정산 시스템 획기적 개선 추진"

"다국적 기업 조사 방해, 실효성 있는 수단 도입"

강민수 국세청장이 1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세청 제공). 2024.9.12/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은 12일 "다국적 기업 등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수단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정부세종2청사에서 취임 후 첫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부동산 등 감정평가와 연말정산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등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이런 일들이야말로 국민경제나 기업, 민생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과세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앞으로 우리가 잘 해내야 할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 청장은 국가 재원 조달과 공정 과세를 강조했다.

강 청장은 "최근 경기는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아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폭넓은 세정지원과 더불어 약자 복지 세정에도 한층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청 본연의 업무인 국가 재원 조달과 공정 과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며 "세정 여건이 어렵고,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만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소중한 우리 직원들을 보듬고 다독여서 잘 이끌어 가야 하는 관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일선 직원들의 고충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정말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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