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1회 세계표준포럼' 유치…내년 12월 서울서 개최

AI·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 위한 차세대 포럼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제1회 세계표준포럼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표원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2024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 참석해 세계표준포럼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SO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기업 중심의 세계표준포럼 출범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포럼은 조성환 ISO 회장(현대모비스 고문)이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적 기업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차세대 표준포럼을 3대 국제표준기구 협의체인 세계표준화협의체(WSC)에 제안해 출범했다.

ISO는 이번 총회에서 제1회 포럼의 개최 장소를 서울로 확정하고 참석 대상, 주요 일정 등 세계표준포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주제는 '제품생산을 위한 표준을 넘어, 지속가능한 더욱더 나은 미래 성장을 위한 표준'을 주제로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에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세계표준포럼을 유치한 것은 우리나라의 표준화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 세계표준포럼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산업계의 첨단산업 국제표준화 경쟁력 강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