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안전 관리로 반도체 경쟁력↑"…민관 실무협의회 구성

산업부, 가스안전공사·반도체산업協·삼성전자·SK하이닉스 MOU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반도체산업 분야 고압가스 안전기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 생산공정에서는 모노실란 등 다양한 고압가스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보다 안전한 관리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기체 상태의 가스가 압축된 경우 1.0MPa(10기압) 이상, 가스가 액화된 경우 0.2MPa(2기압) 이상이면 고압가스에 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반도체산업 분야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 고도화를 위한 민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을 위한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신기술 도입 등에 따른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 합리화 방안을 검토, 안전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현장 여건에 맞게 안전을 확보하면서 우리 반도체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안전 확보와 산업 발전의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산업 외 석유화학, 특수가스 등 산업분야 업계와도 소통해 가스안전관리기준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