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자원순환 노인일자리' 창출…취약계층에 물품 기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자원순환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취약 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9일 충남 태안농협중앙회에서 태안시니어클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4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중간 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정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 문대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장난감을 모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 등으로 만든 뒤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는 폐장난감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회적 경제 기업 '코끼리 공장'과 협업에 나선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태안지역 노인 35명의 참여로 이뤄진다. 서부발전은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약 250명에게 자원순환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선규 태안시니어클럽 관장은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지역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원인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고령층에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르신들이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일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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