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감자 생산량 39.8만톤…가격 강세에 5년만에 최대

재배 면적 5.6% 늘어난 1.5만㏊…면적당 생산량도 증가

한 감자밭에서 감자 싹이 올라오자 주민과 일꾼들이 보온용 비닐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9만 7613t으로 전년(35만 8022t)보다 3만 9591t(11.1%) 증가했다.

이는 2019년(46만 5948t)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봄감자 판매 가격이 오르면 농민들이 많이 심는 영향이 있다"며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면적당 생산량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봄감자의 재배면적은 1만 5521㏊로 지난해(1만 4699㏊) 대비 822㏊(5.6%) 늘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202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2562kg으로 지난해(2436kg)보다 126kg(5.2%)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북의 봄감자 생산량이 6만 9882t으로 전체 생산량의 17.6%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6만 7117t)이 16.9%, 강원(4만 7790t)이 12.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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