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내년 예산 5628억원…5년 주기 인구주택총조사에 1158억

올해 대비 1375억 늘어…농림어업총조사 예산 564억 등

이형일 통계청장(왼쪽)이 대전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열린 '2025 인구주택총조사 제1기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4253억 원) 대비 1375억 원(32.3%) 증가한 562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내년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1158억 원이 편성됐다.

5년 주기로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 내 거주하는 모든 인구·가구·주택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 기업경영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모바일 QR 사용, 인터넷 조사표 설계 등으로 조사 효율성을 높여 1인 가구 및 외국인 증가 등 사회 변화를 적극 반영한단 방침이다.

또 농림어업총조사(564억 원)는 2030년 등록센서스 전환을 위한 행정자료 전수 확인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농업 등 농산어촌의 환경 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는 소비자물가지수 개편(2억 1000만 원),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농업면적조사 표본 개편(4억 6000만 원),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DB 구축 등 작성 체계 고도화(4억 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틀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생산·서비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