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상수지 흑자, 초과 달성…공급망 대응 로드맵 발표"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7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630억 달러)을 큰 폭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강한 수출 호조세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 기준 플러스 전환하는 등 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경제의 성장 동인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먼저 세계 2위 수준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기존 지식공유사업, 통상연계형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겠다"며 "지식공유사업 개편을 추진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 및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통상연계형 경제협력도 사업방식 개편을 통해 신흥국과의 상생형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동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기업의 신흥극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다른 경험 사업과의 연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올 7월 시작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핵심광물 수급불안 대응 논의도 주도할 예정"이라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우리기업들이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 대응 네트워크' 의장국으로서 오는 13일 워싱턴 D.C에서 첫 대면 회의를 개최한다"며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로드맵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제협력 강화는 우리 경제 운동장을 확장하는 과정이고, 공급망 안정화는 확보된 운동장이 의도적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하게 다지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협력체 및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마치 수레바퀴의 린치핀처럼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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