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미국, 대선 결과 무관하게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중요 동맹"

산업부,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美-中 갈등' 대응방안 모색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8.27/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마크 그린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면담을 갖고 미-중 갈등, 러-우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우드로윌슨센터는 미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로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미국의 협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미국 정부에 대한 윌슨센터의 정책 제언에 있어, 미국 정부를 신뢰하고 대규모의 미국 투자를 진행한 우리 기업들과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동맹국들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방안, 러-우 전쟁, 중동 갈등 심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주요 통상이슈가 한국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한국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에 관심이 크다"며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한미 양국은 산업·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동맹"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