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공부모임' 6대 인간개발연구원장에 이상욱 전 농협대 총장

"사람을 개발하는 일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길"

이상욱 6대 인간개발연구원장.(농협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1975년 한국 최초의 조찬 공부모임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들의 교육·연구모임으로 자리매김한 '인간개발연구원(HDI)' 6대 원장에 이상욱(66) 전 농협대학교 총장이 4일 선출됐다.

이 신임 원장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와 농민신문 사장, 농협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년 간 농협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영전문가다.

이 원장은 "인간개발과 기업 성장의 해답은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며 "'자기개발이 되어야 인간개발이 된다'는 모토 아래, 사람을 개발하는 일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또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재를 육성하고, 인간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지 않으면 기업의 경쟁력은 급격히 저하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인재 개발과 자기개발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직에 있을 때 항상 '디테일에서 성과가 나온다(Detail is Success)'는 말을 강조했다"며 "인간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개념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이 정책에 반영되어 현실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의 취임식은 5일 서울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