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EDCF 정책협의…"아프리카 진출 적극 지원"

정상회담 후속조치…에너지·교통·보건의료 등 협력 분야 선정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머드 쉬데 모하메드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 협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이번 양국 간 정책협의는 지난 6월 있었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선 경제협력 방향 및 중점지원 분야, 경제협력 후보사업 등을 협의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에너지·교통·보건의료 등 중점협력 분야를 선정했다.

또 경제협력 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무상원조 기관과의 사업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는 "이번 정책협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협의도 순차 진행하겠다"며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국가의 발전을 돕고, 이 과정에서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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