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대형마트, 내수 살아나도록 추석 할인 확대해달라"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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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일 "최근 반도체, 자동차를 필두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침체된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에 할인지원 중인 만큼, 대형마트도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내수진작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날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및 판매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명절을 계기로 내수가 살아날 수 있도록 대형마트에 할인행사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농축수산물에 700억을 투입해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의 추석 20대 성수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 노력에 발맞춰 대형마트도 추석 성수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8월 1일부터 선물세트 사전예약, 농축수산물, 제수용품 할인행사인 '통큰한가위'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이 적시에 이행돼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주요 유통채널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