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바다 관련 유망 회사 없나"…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답 찾을 수 있다
[2024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참가기업 미리보기②펭귄오션레저·에이디수산·유니코로지스틱스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오는 9월 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최되는 '2024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는 100여개 이상의 해양수산 분야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바닷길을 잡(JOB)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정보 제공과 채용 기회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준비생과 일반인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박람회로 각각 진행된다.
지난 8월 5일 시작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70여 개의 해양수산 기업 및 공공기관이 채용 면접과 상담 등을 9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뉴스1에서는 30일 현장 취업박람회에 앞서 취업자들을 위해 참가하는 기업 중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1편에 이어 소개한다.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기술력…친환경 레저 문화 선도 '펭귄오션레저'
펭귄오션레저는 2014년 에이치엘비(HLB)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됐다. 현재는 특수 관계사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양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중국 쓰촨성 청두 아쿠아리움에 첫 납품을 시작으로 몰디브, 세이셸, 필리핀, 미국으로의 수출에 연이어 성공했다.
이 중 몰디브와 필리핀의 최고급 리조트 5곳과 중국의 대형 아쿠아리움 2곳에서 반잠수정 ‘펭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몰디브에서는 펭귄을 타고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바닷속 풍경 덕에 아직까지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인 펭귄2.0(펭귄잠수함)은 선체의 절반만 물에 잠겨 상단은 파티보트, 하단은 해양생물관찰이 가능한 특수선박이다. '펭귄'이라는 브랜드는 수영을 하다 먹이를 먹을 때는 잠수하는 펭귄의 행태와 더운 지역 사람들에게 기억하기 쉬운 이름, 펭귄의 귀여움 등을 나타내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와 함께 서클보트, 도넛보트 등 내수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을 제조하고 있다. 친환경 내수면 보트인 '서클보트',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보트인 '도넛보트' 등을 개발하며 바다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레저 문화를 이끌고 있다.
또 제주 '국제리더스클럽', 통영 '욕지도청보리오토캠프' 등 제휴 사업장에서는 '펭귄 잠수함 체험', '바닷속을 걷는 씨워커 체험', '프리다이빙',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펭귄오션레저는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해양레저 플랫폼 관리 및 서비스 운영 담당자 2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근무부서는 여행서비스팀이며, 근무지는 회사와협의해 결정된다.
급여는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은 4대보험 가입, 관계사 제품할인, 각종경조사지원, 주요제품 직원할인, 수평적 조직문화, 자유연차, 워크샵, 식비지원, 명절선물 제공 등이 있다.
김자우 펭귄오션레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레저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국내외 펭귄 운영사업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친환경 레저 문화를 선도할 우수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스마트 아쿠아팜 스타트업…글로벌 1등 목표 '㈜에이디수산'
2019년 설립된 ㈜에이디수산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새우양식 시스템을 실증하고자 세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에 해양생태계를 모방한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준공하였다. 또한 무항생제, HACCP 인증된 안전한 '아라새우'를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2년 에이디수산은 본격적인 해외 사세 확장을 시작했다.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새우 양식의 환경적인 문제와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며 다양한 국가에 스마트 양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자체 연구 개발한 스마트 양식 기술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양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홍해에 인접한 사우디 사막 내 ㈜에이디수산 기술이 적용된 연간 1000톤 생산 규모의 양식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UAE, 프랑스, 벨기에,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디수산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양식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에이디수산은 양식운영, 연구개발, 경영지원, 해외프로젝트관리 부문에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최우선 요구조건은 새우양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며, 이외 글로벌 직원 구성과 해외 프로젝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영어능력, 그리고 직무에 적합한 학력 및 경력은 우대사항이다.
본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하며, 사업장은 전북 고창에 있다. 국내외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희망 시 해외 근무도 가능하다.
급여는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으로는 4대보험과 성과 인센티브, 유연근무제, 명절 및 생일선물, 자유복장 등이 있다.
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우리 회사의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양식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글로벌 양식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에이디수산의 여정에 함께할 인재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DP월드가 투자한 중견기업 '유니코로지스틱스(주)'
2002년 설립된 유니코로지스틱스(주)는 전 세계 40개 해외 법인 및 지사를 기반으로 해상, 항공, 철도, 프로젝트 운송 및 현지 창고, 통관, 대륙 간 트럭운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이다.
세부적으로 해상운송 분야는 동북아를 비롯해 동남아, 중동, 유럽, 러시아 및 미주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자동차, 전자, 화학, 기계설비 등의 모든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컨테이너에 적재 되지 않는 생산설비 및 위험물 운송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항공운송 분야는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항공 수출입, 삼국 간 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며, 항공기 부품 운송 등의 경험도 풍부하다. 또 철도운송 분야는 1만5000개의 자사 운영 컨테이너를 활용해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 중국 등에 양방향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4000대 이상의 트럭을 운영해 유럽, 러시아, 중국, 미주 등에서 대륙 간 트럭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화물운송, 러시아 자동차보관터미널 운영, 통관 및 창고 서비스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에도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삼성, LG를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들이다. 지난 2020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항만운영사인 DP월드가 지분의 60%를 참여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부산에서 근무할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무는 포워딩 영업(해상 수출입 업무)이며,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이상의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또 관련 자격증 소지자, 관련업무 인턴경험자, 부산 거주자 등을 우대하며 영어 능력은 필수 사항이다.
급여는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으로는 4대보험, 장기근속자 포상, 인센티브, 시차출근제, 멘토 제도, 자기계발비, 해외연수/주재원 제도, 야근 식비/교통비 지원, 법인 콘도 제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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