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유망·강소기업' 10일 부산 벡스코에 총출동

[2024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참가기업 미리보기① 엔팩코리아·글로벌에코·마르센

지난해 8월 30일 개최된 '2023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2023.8.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 분야 청년고용 창출과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4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9월 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바닷길을 잡(JOB)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정보 제공과 채용 기회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준비생과 일반인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박람회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시작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는 70여 개의 해양수산 기업 및 공공기관이 채용 면접과 상담 등을 9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적성 검사 △AI 역량진단 검사 △AI 챗봇 길라잡이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오는 9월 10일에 개최되는 현장 취업박람회에는 100여개 이상의 해양수산 분야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취업 전문 유튜버와 함께하는 JOB 콘서트 △취업특강, 기업채용설명회 등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강/채용설명회 △전문 컨설턴트가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구직자-기업을 매칭하는 현장매칭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AI면접체험과 같은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뉴스1에서는 현장 취업박람회에 앞서 취업자들을 위해 참가하는 기업 중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3편에 걸쳐 소개한다.

'코마린 2021'에 참가한 (주)엔펙코리아(엔팩코리아 제공)

◇전문 기술로 모든 유형 선박에 토탈 서비스 제공…젊은 기업 '엔팩코리아'

2018년 설립된 엔팩코리아는 전문 기술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모든 유형의 선박에 토탈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해 설립 4년 만에 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회사이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스마트 기기인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스마트 에어 세이프(Smart Air Safe)와 공기정화 필터인 클린 에어 세이프(Clean Air Safe)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선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해군·해경·극지연구소·한국해양대·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공공기관 선박에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최근에는 조선소, 해운선사 등에도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엔팩코리아는 2020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문제가 심각했던 선박 승선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연구소 기업 엔팩에스앤지를 설립해 선박 친환경 스마트 기기 제조업으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연구소 기업 엔팩에스앤지는 3G(Green, Global, Great)를 3대 핵심 경영이념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선박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전 제시와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선원 및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내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엔팩코리아는 선박 A/S 및 시운전 엔지니어 부문 2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역은 부산이며 유연근무제와 매주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다.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각종경조금 지원 등이 있으며, 급여조건은 협의 사항이다.

김명수 엔팩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선제적으로 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고. 사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젊은 회사와 함께 성장할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코 제공)

◇우수한 기술력 바탕 단기간 수출유망기업으로…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에코(주)'

글로벌에코(주)는 선박용 배기가스 탈황장치(Scubber) 설계, 제조, 설치 기업으로 2018년 8월 설립됐다.

글로벌에코(주)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수출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벤처 기업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하며 기술력을 증명 했다. 또 국내외 특허 17건 등록, 7건 출원 등 글로벌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10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선박연료유에 대한 황함유량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황산화물 규제를 2020년 1월 1일부터 발효했다. 이러한 IMO의 선박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선박배기가스 탈황장치가 필수적이다.

글로벌에코(주)는 국제사회의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설계부터 제조, 설치, A/S 까지 모든 분야에서 서비스 중이며, 간단한 작동원리와 편리한 수리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로부터 수주를 받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바이톨(VITOL)을 비롯해 조디악 마린 등의 해외 유수 기업과 HMM, 현대미포조선, 장금상선, 팬오션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있다.

글로벌에코(주)는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품질, R&D, A/S 다양한 부서의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원 자격으로는 학력이 대졸이상이어야 한다.

급여는 면접 후 결정되며, 복리후생으론 4대보험, 상해보험, 상여금, 성과금, 사내헬스장, 자율근무 지원 등이 있다. 근무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이며 우대사항으로는 영어회화 우수자와 장기근속 가능자 등이 있다.

서민수 글로벌에코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만큼 회사와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세 해외 네트워크(마르센 누리집 갈무리)

◇국내유일 기술·아이템 다수 보유…기술 집약적 기업 '(주)마르센'

2004년 설립된 ㈜마르센은 선박용 부품제조 및 연구개발 업체로서 국내유일의 기술 및 아이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점진적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는 기술 집약적 기업이다.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레벨, 압력, 온도, 가스측정 장치에 대한 국산화를 꾀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부산광역시로부터 미래모빌리티 산업 부분 전략산업 선도기업 으로 선정됐다.

마르센은 2008년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전 세계 12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점차 해외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에 지사 및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또 회사 경영에서 얻은 수익을 직원에게 재분배하고,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선박 승선경력을 업무 경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마르센은 기술/품질관리/ 설계 부문에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급여는 최소 3000만 원에서 3300만 원 이상도 가능하며 근무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중구, 사상구 등이다.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자녀학자금 지원 등이 있다.

김경수 마르센 대표이사는 "가까운 미래에 선박 및 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해외 지사 등에 파견돼 더욱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5일 시작된 '2024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누리집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