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 2000억원 돌파

복숭아·자두 등 여름 제철 농산물 거래 덕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누적 거래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 후 두 달여 만에 2000억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부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복숭아, 자두 등 여름 제철 농산물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거래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정산이 바로 이뤄지는 데다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아 중개 수수료도 절감돼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산지-소비지 직거래를 늘려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축소함으로써 농가의 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괴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등 신규사업을 마련하고 공동선별비 예산도 확대 반영했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