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도 '플러스' 20일까지 18.5%↑…반도체 43%·선박 79%↑

1~7월 누적 수출 7개 지역 대상 증가…對중국·미국 각 748억 달러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8차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별 8월 수출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331억 2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반도체(42.5%),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이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 1~7월 우리나라 수출은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35%)·디스플레이(27%)·무선통신(2%)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28%)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6.7% 증가한 74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24%)·일반기계(27%)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16.1% 증가한 748억 달러로 집계됐다. 7월까지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세안 수출은 IT 품목(19%)과 석유제품(16%), 석유화학(26%)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인 654억 달러(8.5%)를 기록했다.

중남미 수출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172억 달러, 일본 수출은 2.8% 상승한 17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동 수출은 117억 달러(3.8%), 인도는 109억 달러(8.8%)로 조사됐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중국·미국·아세안 등 3대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